책벌레 선생님의 아주 특별한 도서관/임성미 지음
황수정 기자
수정 2008-04-25 00:00
입력 2008-04-25 00:00
한권을 읽더라도 제대로 책읽는 요령 귀띔
‘독서논술, 초등 3·4·5학년 때 잡아야 한다’를 썼던 독서교육 전문가 임성미씨가 그 해법을 내놓았다.‘책벌레 선생님의 아주 특별한 도서관’(전2권·글담어린이 펴냄)은 한 권을 읽더라도 제대로 읽는 방법론을 일러주는 독서 안내서이다. 구체적인 길라잡이가 될 수 있도록 초등 고학년 필독서로 꼽히는 40권을 해설 대상으로 삼았다. 다감한 이야기체로 전개되는 책은 “초등 고학년이라면 재미로만 책을 읽으면 안 된단다.”로 말문을 연 뒤 어느새 독서의 기본조건들부터 조목조목 짚어준다. 여러 분야를 골고루 읽되 어려운 낱말 뜻은 정확히 알고 넘어가야 한다는 등의 조언이다.
로알드 달의 동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 이 책을 먼저 읽은 아이들에게 질문을 쏟아붓는다. 가난하지만 착한 주인공 찰리가 행운을 얻는 줄거리를 환기시키며 “어떻게 사는 것이 옳을까?”라는 주제어를 뽑아낼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찰리가 초콜릿 공장을 물려받은 사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 생각을 정리하는 방법도 빠뜨리지 않고 귀띔해 준다. 소재에 대한 관심영역을 넓힐 줄 아는 능력을 키운다면 책읽기가 더욱 흥미진진해 질 거라는 ‘팁’도 덧붙인다. 지구 반대편 아프리카 꼬마친구들이 초콜릿 원료인 카카오 열매를 따느라 하루 12시간을 농장에 매달려 땀흘린다는 사실! 2권에는 부모를 위한 독서지도법이 부록으로 실렸다. 각권 1만 1000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2008-04-25 2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