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협상·FTA 날선 공방 예고
김지훈 기자
수정 2008-04-25 00:00
입력 2008-04-25 00:00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쇠고기 청문회” vs “FTA 비준”
통합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 야권 3당은 국회 차원의 청문회를 열어 쇠고기 수입협상 경위와 과정, 수입 쇠고기의 안전성, 검역주권, 축산농가 대책 마련, 협상 무효화 추진 및 보완대책 등을 따지기로 해 쇠고기 협상 문제가 최대 현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나라당은 미국 대선 등 정치일정을 고려할 때 17대 회기 내에 한·미 FTA 비준안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쇠고기 협상의 고비를 정면돌파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김효석 원내대표는 “TV토론을 통해 알리는 게 필요하다면 국회 청문회를 국민들이 볼 수 있도록 TV로 생중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맞섰다.
한·미 FTA와 관련해서도 한나라당은 미국 대선 등 정치일정을 고려해 17대 회기 내에 비준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야권은 18대 국회 처리를 고수하고 있다.
출총제 폐지 문제를 둘러싼 여야간 공방도 뜨겁다. 정부와 한나라당이 지난 23일 출자총액제한제 폐지를 골자로 한 ‘독점규제 및 공공거래에 관한 법률’ 등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우선 처리키로 의견을 모았다. 민주당은 민생현안만 우선 처리하고 출총제 폐지 등 친재벌적 대기업 규제완화 법안은 18대 국회로 넘겨 신중히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18대 상임위 조정 새달 16일까지
한편 한나라당 심재철 원내수석부대표와 민주당 최재성 공보부대표는 이날 회의를 갖고 정부조직개편에 따른 국회 상임위원회 통폐합 여부, 명칭변경, 정수 조정을 다음달 16일까지 마무리짓고, 국회법을 개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놓고 양당간 신경전이 5월 말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종락 김지훈기자 jrlee@seoul.co.kr
2008-04-2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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