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AI 연례행사 되어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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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설영 기자
수정 2008-04-09 00:00
입력 2008-04-09 00:00

정읍 현장 찾아 개선책 지시

이명박 대통령은 8일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전북 정읍 지역을 찾아 피해지역을 둘러봤다.

이날 오전 KTX로 이동한 이 대통령은 정읍시청에서 강광 정읍시장과 이건식 김제시장 등으로부터 상황보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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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피해지역인 전북 정읍시 영원면에 위치한 방역 초소를 방문,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정읍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이명박 대통령이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피해지역인 전북 정읍시 영원면에 위치한 방역 초소를 방문,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정읍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이 대통령은 “11월부터 2월까지로 되어 있는 방역대책기간을 더 연장해야 할 것 같다.”면서 “AI가 연례행사처럼 되어선 안 된다. 원인 조사를 철저히 하고 피해자에 대한 조치도 바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김제 시장으로부터 “AI발생지역 살처분으로 지하수가 오염돼 축산단지 180여가구가 상하수도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건의를 받고 “지난 겨울에 왔을 때도 똑같은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시·도에서 계획을 세우고 환경부와 협의해서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AI 발생장소로부터 3㎞ 떨어진 정읍시 영원면 후지리의 방역현장으로 발을 옮겼다.



이 대통령은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사람 감염사고가 없어 다행이다. 지금부터라도 철저히 방역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역대 대통령 가운데 전염병 발생 현장을 직접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총선 개입이라는 정치권의 논란 속에서도 민생 챙기기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2008-04-0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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