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여성신도 역할 증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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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8-03-27 00:00
입력 2008-03-27 00:00
“천주교 교회에서 여성의 역할은 ‘전업주부’일 뿐입니다. 지금처럼 여성의 잠재력을 억누르는 관행이 계속된다면 결국 여성들을 교회 밖으로 밀어내게 될 것입니다.”

천주교 교회에서 여성 역할이 증대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교회내 여성의 역할과 신앙에 관련된 세미나가 열려 눈길을 끈다. 다음달 10일 오후 2시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4층 강당서 주교회의 평신도사도직위원회(위원장 염수정 주교)가 주최하는 세미나. 교회내 여성 인력활용 방안과 여성의 안정적인 신앙생활을 놓고 사제와 평신도가 머리를 맞댄다.

현재 한국 천주교에서 여성 신자의 비율은 70% 수준. 이같은 위상을 감안해 서울대교구 본당 중 50%가 가정사목분과를 설치해 여성사목에 나설 만큼 여성 신자들을 배려하고 있지만 여전히 여성 신자는 사제나 남성의 보조자 역할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박은미 가톨릭대 인간학교육원 교수는 미리 배포된 발제문을 통해 “본당에서 여성 사목은 가정사목의 일부로만 취급될 뿐이며 본당 사제나 평신도 지도자들도 여성 신자들을 교회의 주도세력으로 세우는 데는 동의하지 않거나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2008-03-2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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