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한 불 꺼졌다”
이두걸 기자
수정 2008-03-20 00:00
입력 2008-03-20 00:00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의 신용경색 위기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되면서 큰 폭으로 오르며 16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3.48포인트(2.11%) 급등한 1622.23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12.03포인트(2.00%) 오른 612.1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5342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해 10월11일 1조 6000억원을 순매수한 이후 최대 규모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올랐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전날보다 296.28포인트(2.48%) 상승한 1만 2260.44로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도 전날보다 92.71포인트(2.53%) 오른 3761.61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4.90원 떨어진 1009.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2거래일간 하락폭은 20.10원에 이른다.
이에 앞서 미국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금리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정책금리 목표수준을 3%에서 0.75%포인트를 낮춰 2.25%에서 운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기획재정부 최중경 제1차관은 이날 정부와 한국은행이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경제·금융상황 점검회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정부와 한은은 실물경제 상황과 증시 주변여건 등을 고려할 때 앞으로 우리 금융시장도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는 데 큰 문제가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이어 “불안 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과 함께 시장안정을 위한 필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재천 이두걸기자 patrick@seoul.co.kr
2008-03-2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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