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의 변신?…경기중 언쟁, 인터넷 달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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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8-03-17 00:00
입력 2008-03-17 00:00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평소에 볼수 없던 거친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박지성은 평소 ‘순둥이’라고 불릴 정도로 깔끔한 매너와 성실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심판에게 거칠게 항의하거나 수비수들과 심한 몸싸움을 벌이는 팀 동료 웨인 루니,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는 다르게 박지성은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이미지로 인식돼 있었다.

하지만 박지성은 16일(이하 한국시간) 0시 프라이드파크에서 열린 더비카운티와의 2007∼2008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수비수들과 거친 몸싸움과 신경전을 벌이는 등 평소와 다른 ‘터프한’ 모습을 보여 팬들을 놀라게 했다.

박지성의 변화는 더비카운티의 딘 리콕과 언쟁을 벌이는 장면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후반 14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프리킥을 얻어낸 상황에서 박지성은 공을 차는 시점과 동시에 골문으로 침투해 들어갔다.

골키퍼를 맞고 나오는 공을 해결하기 위한 것.

이에 박지성을 수비하던 리콕도 박지성과 함께 움직이며 몸싸움을 벌였다.양 선수는 넘어진 후 일어나는 과정에서 가벼운 언쟁과 몸싸움을 벌였다.리콕은 박지성의 목을 잡으며 욕설을 했고 박지성 역시 지지않고 욕설에 항의하며 언쟁을 했다.

결국 심판이 두 선수를 떼어놓은 후 주의를 주는 것으로 상황은 마무리됐다.

박지성이 상대 선수와의 언쟁으로 주의를 받은 것은 EPL 데뷔 후 처음이다.

하지만 주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국내팬들은 박지성에게 “터프한 모습도 멋지다.”며 환호를 보내고 있다.

박지성과 리콕의 충돌장면은 동영상으로 편집돼 인터넷을 통해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이 동영상은 17일 오전 현재 포털사이트 검색순위 상위권을 차지하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반 31분 호날두의 골로 더비카운티에 1-0으로 승리했다.

박지성은 이날 경기에서 평점 8점을 받아 팀내 최고를 기록했다.

또 ‘스카이스포츠’에서 선정한 ‘금주의 팀’ 멤버로 선정되기도 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2008-03-17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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