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호 ‘삼성떡값’ 청문회 초미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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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길회 기자
수정 2008-03-07 00:00
입력 2008-03-07 00:00
이명박 정부 장관 후보자 3명을 낙마시키는 성가를 올린 통합민주당이 7일부터 이어지는 ‘2차 청문회’를 단단히 벼르고 있다. 신임 인사들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통해 ‘견제세력’임을 부각시켜 한달 뒤로 다가온 총선 국면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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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국정원장 내정자
김성호 국정원장 내정자
민주당은 일단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게 포화를 집중할 계획이다. 최재성 원내대변인은 6일 “최 후보자 인사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막아낼 것”이라고 못박았다. 민주당은 자료 검토 시간을 벌기 위해 17일 청문회를 제안하고 있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청문회 일정을 앞당기지 않을 경우 20일 지나면 청문회 없이 곧바로 임명할 수도 있다.”고 맞서고 있어 청문회 일정이 불투명하다. 이런 가운데 정의구현사제단의 ‘삼성떡값’ 발표가 민주당에 호재가 됐다. 김성호 국정원장 후보자가 ‘삼성 떡값 리스트’에 포함되면서 역시 격돌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의혹제기 당사자인 김용철 변호사를 증인으로 신청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이 증인 채택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청문회가 파행할 가능성도 있다.

김용철 변호사 “증인으로 안나갈 것”

한나라당은 김 변호사와 함께 근무했던 홍만표 법무부 홍보관리관을 증인으로 신청하기로 했다. 김 변호사는 언론과의 통화에서 “7일 김성호 국정원장 후보자 청문회에 출석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내가 출석해서 뭐하느냐, 나가나 안 나가나 명예훼손과 위증 혐의로 고소당할 것”이라면서 “청문회 증인으로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2008-03-0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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