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차명계좌 1300개 확인
유지혜 기자
수정 2008-03-04 00:00
입력 2008-03-04 00:00
특검측은 3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계좌추적을 통해 파악한 차명계좌가 600여개”라면서 “금감원에 조사를 요청한 700여개는 본인이 시인하지 않더라도 비밀번호가 일치하는 등 여러 조건을 고려할 때 100% 차명계좌가 확실하다.”고 밝혔다.
1300여개의 계좌는 모두 전·현직 임원 명의로 삼성증권에 개설됐으며, 명의자 수는 1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 관계자는 “인력·시간상의 문제로 차명계좌 700여개에 대한 조사를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있는데, 금감원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금감원은 이날 우선 삼성증권 특별검사를 시작했다. 금융감독당국은 금융실명법과 자금세탁방지법 말고도 증권거래법 등 다른 금융 관련 법도 위반했는지를 점검할 방침이다.
전경하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2008-03-0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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