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사이언스] ‘포어사이트’,탐사선 공모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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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8-03-03 00:00
입력 2008-03-03 00:00
지구를 위협하는 소행성의 진로 추적 탐사선을 만들기 위한 디자인 공모전에서 미국 연구팀이 우승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우주탐사지원그룹인 ‘행성연구협회’가 주최한 공모전에서 ‘스페이스워크 엔지니어링’사 연구팀은 소행성 ‘아포피스’를 300일 동안 추적할 수 있는 탐사선을 선보였다. 천문학자들은 아포피스가 2029년 지구에 근접하며,2036년에는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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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브루스 베츠는 “세계 각국의 항공우주연구소들은 새로운 우주선 디자인을 도입하거나 소행성 위협 대처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에 큰 관심이 없다.”면서 “이번 공모전을 통해 더욱 다양한 우주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우승작으로 뽑힌 ‘포어사이트’ 탐사선은 아포피스에 착륙해 정확한 크기와 궤도를 측정하게 된다.2012년에서 2014년 사이에 발사되며 5∼10개월 뒤에 착륙할 예정이다. 행성연구협회 댄 게라치 의장은 “아포피스는 공상과학소설이나 할리우드 영화에 등장하는 가상의 소행성이 아닌 현실의 위협”이라며 “향후 인류와 지구에 닥칠 수 있는 위험을 대비하는 차원에서도 의미 있는 시도”라고 말했다.

아포피스는 태양계가 형성되던 당시에 탄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학계에서는 아포피스가 대부분 암석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2029년쯤이면 육안관측이 가능한 거리까지 지구에 다가설 것으로 보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아포피스가 지구와 충돌하게 되면 400메가톤급의 TNT 폭탄이 터지는 것에 상응하는 폭발이 일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08-03-0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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