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우승 바라만 본 영표
임병선 기자
수정 2008-02-26 00:00
입력 2008-02-26 00:00
후안데 라모스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5일 런던 뉴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끝난 칼링컵 결승에서 연장 전반 4분에 터진 조너선 우드게이트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2연패를 노리던 첼시를 2-1로 제압,9년 만에 통산 네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러나 이영표는 출전자 명단에서 일찌감치 제외돼 우승에 힘을 보태지 못했다. 파스칼 심봉다가 왼쪽, 앨런 허튼이 오른쪽 풀백으로 나왔고 티무 타이니오가 왼쪽 백업으로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 라모스 감독 부임 이후 심봉다가 왼쪽에서 잘하고 있는 데다 측면 수비진이 2개월 이상 부상을 당하지 않는 한 기회를 잡기 힘들 것이라는 비관론도 나온다.
더 근본적으로는 후방에서의 크로스, 빠른 공수전환, 강력한 대인방어 능력을 프리미어리그가 선호하는 데 견줘 공 점유율을 높이며 활발한 전방 침투, 지능적으로 공간을 잠그는 능력에 더 높은 점수를 매기는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리그에 이영표가 더 어울린다는 분석도 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2008-02-26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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