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갑 ‘목포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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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규 기자
수정 2008-02-23 00:00
입력 2008-02-23 00:00

지역구 출마 포기… 박지원에 밀려

“교통순경이 없어도 교통정리는 잘 될 것이다.”(19일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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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 출마를 놓고 벌어졌던 동교동계내 ‘집안싸움’이 정리됐다.22일 한화갑(얼굴) 전 민주당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공천을 신청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끼리 싸우는 인상을 주는 게 불편하다.”고도 했다. 결국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예측은 맞아 떨어진 셈이다.

그간 동교동계 선후배인 한 전 대표와 박 전 실장은 목포 출마를 두고 신경전을 벌여 왔다. 한 전 대표는 “우리에게도 질서가 있고 선후배가 있다.”고 했고 박 전 실장은 “차가 잘 빠지도록 교통정리가 될 것”이라고 맞받았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예상했던 일 아니냐.”고 했다.“김대중 전 대통령의 의중이 박 전 실장을 지목하는데 더 버티기 힘들었을 것”이라고도 했다.

한 전 대표는 총선 거취에 대해선 여지를 남겼다.“지역구에 안 나가는 대신 중앙에서 정치활동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당에 맡길 것”이라고 답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2008-02-2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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