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후보경선] 매케인 “내 본선 상대는 오바마”
이도운 기자
수정 2008-02-15 00:00
입력 2008-02-15 00:00
매케인 의원은 13일 “오바마의 연설에는 알맹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공화당 전국위원회(RNC)도 이날 유권자들에게 보내는 뉴스레터에서 오바마의 외교 및 경제정책 등을 집중 비판했다.
매케인은 전날 앞으로 선거운동의 초점을 오바마와 그의 선거 메시지인 ‘희망’을 공격하는 데 맞추겠다고 밝혔다.
매케인 의원의 공격에 대해 오바마 의원도 반격에 나섰다. 오바마는 13일 위스콘신 유세에서 “매케인의 비판은 내가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받아넘긴 뒤 “매케인이나 클린턴 의원 같은 정치인들이 이라크전을 지지해 수천명의 소중한 생명을 잃고 셀 수 없는 전비를 탕진했다.”고 비난했다. 뉴욕타임스는 매케인과 오바마 간의 본격적인 대결 모습이 그동안 당내 경선 위주로 진행돼온 미 대선전을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해병대원으로 이라크에 투입됐던 매케인의 아들 지미가 이날 무사히 미국으로 귀환했다.
매케인은 이날 하원의 공화당 의원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이같은 사실을 전했으며, 의원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보냈다고 CNN은 전했다. 매케인 의원은 조지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전을 일관되게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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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5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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