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체 성과급 희비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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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규 기자
수정 2008-02-05 00:00
입력 2008-02-05 00:00
‘현대중공업 387%’‘대우조선해양 350%’‘삼성중공업 고구마 1상자’

지난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낸 국내 빅3 조선사의 성과급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활짝 웃었다. 반면 태안기름 유출 사고란 악재를 만난 삼성중공업은 기대를 접어야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말 통상임금(기본급+일부 수당)의 387%를 성과급으로 받았다.2005년엔 200%,2006년엔 250%였다. 지난해 성과급이 예년보다 많은 것과 관련, 회사 관계자는 “이익을 많이 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측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조 7000여억원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도 2006년의 300%보다 많은 350%를 지난해 성과급으로 받았다. 현대중공업과 마찬가지로 통상임금 기준이다. 상반기와 연말로 나눠 받았다. 실적(이익)이 좋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000여억원으로 추정된다.2006년엔 587억원이었다.

반면 삼성중공업은 잔뜩 기대했던 성과급을 사실상 포기한 상태다. 대신 지난달 31일 5㎏짜리 태안산(産) 호박고구마 1상자씩을 받았다. 성적은 경쟁사에 결코 빠지지 않는다. 회사측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을 5000억∼60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2006년(당기순이익 1541억원)에도 대우조선해양을 앞질렀으나 성과급과의 인연은 없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2008-02-0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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