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국현대표, “다른 당이든 무소속 출마든 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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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규 기자
수정 2008-02-05 00:00
입력 2008-02-05 00:00
‘폐업위기’에 직면한 창조한국당이 생존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집단지도체제를 문국현(얼굴) 1인 대표로 전환하고,‘네티즌 공천제’도 도입하기로 했다. 대통합민주신당을 탈당한 이계안 의원 등 영입작업도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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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표는 그러나 모호한 발언과 태도를 이어갔다. 그는 4일 기자간담회에서 “(당원들이)창조한국당으로 출마해서 국회의원에 당선되는 건 중요하지 않다. 다른 당이나 무소속으로 나가도 상관 없다.”고 말해 주위를 의아하게 했다.

그는 “가치를 공유하고 사람을 중심으로 하는 인사가 많이 나와야 한다. 우리는 그런 면에서 유연하다.”고도 했다.“전체 243개 지역구에 모두 후보를 낸다고 했는데 인재 영입이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의 답이었다.

지역구 출마 여부에 대해서도 여전히 확답을 내놓지 않았다. 그는 “지역구에 나가면 전국 단위 TV와 라디오에 나갈 수 없는데 아직 인지도가 없는 당을 고려해 어떤 게 도움이 될지 고민 중”이라고 했다.

“비례대표로 기운 거냐.”는 질문에는 “지역적으로 한 석이라도 얻을 수 있다면 그것도 좋을 것이다. 전문가들이 여론조사를 하면서 머리를 짜내고 있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계안 의원 영입에 대해서는 “이 의원이 탈당하는 과정에는 내가 많은 관여를 했다. 그러나 입당하겠다는 결론은 아직 못 얻었다.”고 답했다.

이처럼 상황은 꼬여가고 있다. 창조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자의로 지도체제를 전환했다기보다는 사실상 문 대표 1인 체제로 전락한 것 아니겠느냐. 뾰족한 수가 없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쌓여 있는 문제 중 해결된 건 사실상 하나도 없지 않으냐. 추상적인 얘기만 오간다.”고도 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2008-02-0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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