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읽는 브리태니커/ A J 제이콥스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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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환 기자
수정 2008-01-25 00:00
입력 2008-01-25 00:00

전문화 시대의 필수품 ‘잡종지식’

직장생활과 자기계발을 위해 24시간도 모자라는 직장인들. 이들이 깊이 있는 독서를 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지적 냄새를 풍겨야 할 때도 있다. 바쁜 생활로 ‘퇴화’해버린 이들의 지적 기반을 단기간 내 복원하는 방법은 없을까.

‘지적 추락’을 경험하는 현대인의 고민을 다소나마 풀어줄 만한 책이 나왔다.‘한 권으로 읽는 브리태니커’(A J 제이콥스 지음, 표정훈·김명남 옮김, 김영사 펴냄)가 그것이다.

책은 현대인의 지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필요한 190개 지식 항목을 골라 소개한다. 미국의 남성잡지 ‘에스콰이어’ 편집자인 저자는 32권에 이르는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을 통째로 외운 경험을 살려 전문화 시대에 오히려 더욱 필요한 ‘잡종지식’을 한 권의 책에 요령있게 담았다.

지그문트 프로이트, 요한 푹스, 프리드리히 엥겔스, 카프카, 뉴턴, 키에르케고르…. 책은 정신분석학부터 음악, 마르크스경제학, 문학, 과학, 철학에 이르기까지 지식의 경계를 종횡무진 넘나든다.“중력이론으로 들어가보자. 본래 뉴턴은 세계를 당구공들이 충돌하는 곳으로 보는, 전형적인 기계론적 과학자였다.

하지만 그는 연금술과 마법에 심취했다. 연금술이나 마법을 다룬 책들은 하나의 물질이 다른 물질과 직접 닿지 않고서도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신비한 힘으로 공감하고 소통하거나 배척하고 밀어낸다는 것. 뉴턴은 이 신비한 힘에서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 것들 사이에 작용하는 끌리는 힘과 밀어내는 힘을 생각해냈다. 이것이 만유인력으로 발전했다. 2만 5000원.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2008-01-2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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