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당선인 “인위적 경기부양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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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락 기자
수정 2008-01-09 00:00
입력 2008-01-09 00:00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8일 국회를 찾아 국회의장단 및 주요 정당 원내 지도부와 첫 회동을 가졌다. 특히 대통합민주신당 등 범여권 지도부를 만난 자리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의 활동과 통일부 폐지 논란, 대입개혁 방안 등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는 등 시종 긴장감이 감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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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8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5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과 만나 향후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 등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당부하고 있다. 왼쪽부터 천영세 민주노동당 의원단대표,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 이 당선인, 김효석 대통합민주신당 원내대표.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8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5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과 만나 향후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 등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당부하고 있다. 왼쪽부터 천영세 민주노동당 의원단대표,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 이 당선인, 김효석 대통합민주신당 원내대표.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이 당선인은 이날 5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과의 회동에서 대통합민주신당 김효석 원내대표가 “경제는 7% 성장에 집착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요청하자 “재정을 동원한 인위적 경기부양은 자제하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의 이 같은 언급은 차기 정부가 인위적 경기부양을 통해 무리한 경제 활성화 조치를 추진하지는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돼 주목된다.

이 당선인은 정부조직법 개정과 국무총리 인준 및 새 내각 각료들의 인사청문회 등이 무리없이 이뤄지도록 도와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 BBK 특검법 통과를 진두지휘한 김 원내대표와 가벼운 설전도 주고 받았다. 김 원내대표는 “지원할 것은 지원하고 잘못된 점은 단호히 비판하겠다.”면서 “인수위 구성을 보니까 호남사람이 별로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자 이 당선인은 “뒤에 실세는 거의 호남사람이다. 그래서 (주변에서) 불만이 많다. 지역연고 생각은 전혀 없다.”고 응수했다.

이 당선인은 이어 임채정 국회의장과 이상득, 이용희 부의장을 만나 정부조직법 개정과 각료 인사청문회 등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뜻을 전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2008-01-0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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