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흥해 덕실마을 고향집 ‘인산인해’
김상화 기자
수정 2008-01-02 00:00
입력 2008-01-02 00:00
경북 포항시 흥해읍 덕성1리 속칭 ‘덕실마을’이 1일 영하의 날씨 속에 방문객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덕실마을은 일본에서 태어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어릴 때 살던 곳이다. 이 당선인은 이곳을 고향으로 삼아 명절 때면 들른다.
포항시 제공
덕실마을에는 이날 아침 일찍부터 동해안 해맞이 등을 끝낸 관광객이 마을에 몰려들었다.16가구가 사는 작은 마을에 이날 무려 8000여명이 다녀갔다. 대형 버스 등이 2차로의 농로(흥해읍∼덕실마을 6.4㎞)를 꽉 채워 하루 종일 대 혼잡을 이뤘다.
관광객들은 전시 중인 이 당선인의 일대기를 담은 사진패널 30여점을 관심있게 살펴봤다. 강원 강릉시에서 남편과 함께 찾았다는 박모(46)씨는 “새해 첫날에 새 대통령의 고향을 찾기로 하고 방문했다.”면서 “날이 풀리면 아이들을 꼭 데리고 와서 꿈을 키워 주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이곳을 찾은 관광객은 평일 하루 500여명, 주말 1000여명. 지금까지 총 2만 3000여명이 방문했다. 이덕형(58) 이장은 “마을에 관광객이 넘쳐나고 방문 문의전화가 하루에 수십통씩 온다.”면서 “당선인이 취임하면 온 나라에 ‘잘 살자’는 기운이 넘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하루 종일 관광객들에게 커피와 녹차, 귤 등을 내놓으며 이 당선인과 고향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했다. 포항시는 방학을 맞아 덕실마을을 찾는 학생 등이 크게 늘 것으로 보고 마을 입구에 관광안내소를 설치하고 600여㎡ 규모의 주차장을 만들기로 했다. 야간 방문객을 위한 조명도 설치한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2008-01-0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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