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프랑스 왕관 뺏길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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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수 기자
수정 2007-12-24 00:00
입력 2007-12-24 00:00

3년전 찍은 선정적 사진 논란

|파리 이종수특파원|지난 8일 올해 미스 프랑스로 뽑힌 발레리 베그(22)가 왕관을 박탈당할 위기에 처했다.

최근 한 잡지에 베그가 3년 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위에 누워 요구르트를 핥아먹는 모습 등 선정적 사진이 실렸기 때문이다. 그러자 미스프랑스 조직위원회 주네비에브 드 퐁트네 위원장은 22일(현지 시간) “베그는 즉각 왕관을 내놓아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협회에서 박탈을 추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미스 프랑스 대회 출마 전에 명예를 손상시키는 선정적인 사진이나 누드 사진을 찍은 적이 없다는 진술서에 서명한 것이 거짓이라는 이유다.

프랑스의 해외령인 인도양 아프리카 남동부의 레위니옹섬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미스 프랑스에 선발된 그녀는 사진 공개 직후에는 왕관을 포기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파문이 커지자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조직위원회의 입장을 이해한다.”며 “앞으로 거취에 대해 좀 더 생각해본 뒤 사퇴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물러섰다.

이어 베그는 “이 사진은 3년 전에 찍은 것으로 젊은 시절에 실수를 했다는 점은 인정한다.”면서도 “그러나 비공개를 전제로 촬영한 것이고 대가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vielee@seoul.co.kr
2007-12-2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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