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앞바다 검은 재앙] “자원봉사자 교육 절실”
이경원 기자
수정 2007-12-18 00:00
입력 2007-12-18 00:00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세르지오 로시 박사는 태안의 기름유출이 스페인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회복 기간이 더 오래 걸릴 수 있다고 말한다. 로셀 교수는 “스페인에서 유출됐던 기름은 점성이 강해 걷어 내기 편했다.”면서 “그러나 태안의 기름은 점성이 약해 걷어 내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다만 태안의 기름은 휘발성이 강해 40∼50%의 기름이 공기 중으로 증발될 가능성이 높아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로시 박사는 또 양식장의 피해에 각별한 대비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태안 사태가 잘 매듭지어질 것이라는 데 입을 모았다. 한국의 민·관 협동이 놀라우리만큼 잘되고 있기 때문이다. 로셀 교수는 “스페인은 기름 유출 당시 자원봉사자들과 환경단체가 먼저 손을 썼으나 한국은 정부가 체계적인 계획으로 잘 대처했다.”면서 “이런 협조체계가 ‘태안의 기적’을 충분히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2007-12-1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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