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사이언스] 붉은 육류 많이 먹으면 발암 확률 높아
수정 2007-12-17 00:00
입력 2007-12-17 00:00
미국 국립암연구소 아만다 크로스 박사팀은 ‘공공과학도서관 의학지’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1995부터 2003년까지 50∼71세의 남녀 50만 명을 연구해 붉은 육류와 가공육을 많이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폐암, 대장암, 직장암, 식도암, 간암 등 5가지 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50만 명 중 암에 걸린 5만 3396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붉은 육류를 가장 많이 섭취한 사람은 가장 적게 섭취한 사람보다 5가지 암의 발병 위험이 20∼60% 가량 높은 것으로 확인했다.
또 가공육을 가장 많이 섭취한 상위 20%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대장암과 폐암 발병 위험이 2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붉은 육류와 가공육은 위암, 방광암, 백혈병 발병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크로스 박사는 “붉은 색의 육류나 가공육에는 암을 유발하는 포화지방산과 철분이 많이 들어 있다.”면서 “이들 음식을 피하면 콜레스테롤 수치와 폐암 발병위험을 최소한 10% 가량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2007-12-17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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