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에 간 65% 이식 ‘효녀’ 서정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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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찬규 기자
수정 2007-12-15 00:00
입력 2007-12-15 00:00

“가족의 소중함 되새긴 경험이었죠”

여대생이 간질환으로 생명이 위태로운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간을 절반 이상 이식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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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미
서정미


대구대학교 전산통계학과 2학년 휴학생인 서정미(20·여)씨는 지난 10월12일 대구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간경화로 사경을 헤매는 아버지(49)에게 자신의 간 65%를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다고 14일 대구대는 밝혔다.3남매 중 맏딸인 서씨는 10년 전부터 앓고 있던 간염이 간경화로 진행된 아버지에게 유일한 희망이 간이식이라는 진단이 내려지자 가족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서둘러 휴학을 결정했다. 평소 링거주사 맞는 것도 싫어할 만큼 겁이 많은 서씨였지만 아버지를 돕는 일에는 주저함이 없었다.



이 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서씨의 학과 선후배들도 수술에 필요한 헌혈 증서를 잇따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아버지는 빠른 회복으로 건강을 되찾아가고 있다. 서씨도 현재 아르바이트를 할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다. 서씨는 “가족의 소중함과 부모님의 사랑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kpark@seoul.co.kr
2007-12-15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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