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마지막 황세자 유골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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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균미 기자
수정 2007-11-26 00:00
입력 2007-11-26 00:00
비참한 최후를 맞은 제정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와 가족을 둘러싼 마지막 미스터리가 아마추어 발굴가들에 의해 풀렸다고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이 25일(현지시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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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정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인 니콜라이 2세의 가족사진. 니콜라이 2세(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와 알렉산드라 황후(뒷줄 오른쪽), 이번에 유해가 발굴된 알렉세이(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 왕자와 마리아(뒷줄 왼쪽)공주.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제정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인 니콜라이 2세의 가족사진. 니콜라이 2세(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와 알렉산드라 황후(뒷줄 오른쪽), 이번에 유해가 발굴된 알렉세이(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 왕자와 마리아(뒷줄 왼쪽)공주.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NYT에 따르면 그동안 행방이 알려지지 않았던 알렉세이 왕자와 마리아 공주 등 2명의 유해가 최근 러시아에서 발견됐다. 이로써 레닌의 명령으로 1918년 7월17일 유배돼 있던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처형당한 니콜라이 2세와 가족의 행방이 89년 만에 모두 확인된 셈이다.

신문은 유해의 진위가 아직 최종적으로 확인되진 않았지만 유해와 물품들이 지난 1991년 발굴된 황제 및 다른 가족들의 것들과 유사하다며 이같이 전했다.

NYT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아마추어 발굴가인 비탈리 시토프와 동료들은 지난 여름 알렉세이 왕자의 유해 발굴 작업에 나서 수개월 만에 니콜라이 2세 등의 유해가 발굴된 지점에서 약 64m 떨어진 야트막한 둔덕에서 2구의 유해를 발견했다. 불에 그을린 뼛조각들과 실탄, 시신을 훼손하기 위해 사용된 황산을 담아둔 단지 등이 함께 발견됐다. 시토프 등은 살해 총책임자였던 야코프 유롭스키의 1934년 보고서에서 단서를 찾았다.

발굴된 유해가 알렉세이 왕자와 마리아 공주의 것으로 확인되면 니콜라이 2세 등 가족과 함께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로마노프왕가 묘역에 안장될 것으로 보인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2007-11-2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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