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제3의 최경주 자선 계승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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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삼 기자
수정 2007-11-24 00:00
입력 2007-11-24 00:00

‘최경주 재단’ 발족… 이사장에 피홍배씨

‘탱크’ 최경주(37·나이키골프)가 ‘필생의 꿈’인 자선 재단을 설립, 불우 청소년 지원과 골프 꿈나무 육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최경주는 23일 서울 강남구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최경주 재단’을 발족시키고 향후 운영 계획을 밝혔다. 재단 이사장은 주니어 선수 시절부터 최경주를 후원해온 ㈜삼정 피홍배 회장이 위촉됐고, 사회 저명인사 12명이 이사로 참여했다. 최경주는 인사말에서 “꿈을 이뤄 감격스럽다.”는 말을 되풀이하면서 “내가 선수로서 더 좋은 성적을 내도록 힘을 북돋는 엔진을 달았다.”며 “전보다 더 많이 노력해 더 좋은 결과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경기만 잘하는 선수가 아니라 좋은 일을 많이 하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며 “베푸는 삶을 통해 인생의 동력을 얻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출범식에 앞서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에게서 직접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은 최경주는 “크나큰 영광이지만 그동안 했던 것보다 더 강한 훈련을 하라는 주문으로 알고 있다.”면서 “세계랭킹 5위 이내 진입과 메이저대회 우승에 점점 다가서는 느낌”이라며 내년 성적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문화관광부에서 전수해주겠다고 해서 대통령께 직접 받았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전달했더니 희망을 들어주셨다.”는 에피소드도 소개했다.

최경주의 출연금을 기본 자산으로 한 ‘최경주 재단’은 ‘우리 아이들을 위해, 우리 함께 사는 사회를 위해,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해’라는 모토를 내걸고 불우 청소년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KJ 주니어 골프팀’을 창단해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주로 골프 꿈나무를 뽑아 최경주가 직접 가르치는 방안도 마련했다.‘제2의 최경주’,‘제3의 최경주’를 배출해 청소년들에게 꿈을 키워주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자선의 대물림’을 바라는 마음에서다.

피홍배 이사장은 “최경주 선수는 그동안 수입이 적든 많든 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쓰라고 (기부금을) 내놓았다.”면서 “이제는 재단을 통해 체계적인 자선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2007-11-24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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