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근로자 5년새 2.5배 급증
이동구 기자
수정 2007-11-03 00:00
입력 2007-11-03 00:00
정진섭 한나라당 의원은 “참여정부 출범 이후 최저임금이 적용되는 근로자 수가 2003년 85만명에서 2008년에는 212만명(예상치)으로 2.5배 수준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전체 근로자 가운데 최저임금이 적용되는 근로자 비율도 2003년 6.4%에서 2008년에는 13.8%로 높아질 것”이라면서 “이는 고용의 질과 여건이 악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꼬집었다. 노동부 관계자는 “사회 안전망 확충 차원에서 최저임금을 현실화하고 지급액수를 높이는 과정에서 적용근로자 수가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병호 민주노동당 의원은 “장애인의 상당수가 최저임금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단 의원은 “최저임금 적용 제외 인가를 받은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장애인 138명을 대상으로 8월말∼9월초 실태조사를 한 결과 월평균 임금이 최저임금의 3분의1 수준인 22만원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조사 대상 장애인 가운데 45.9%는 10만원 이하의 월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직업훈련을 받은 장애인은 36.8%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근로자 최저임금은 시간급 3770원, 일급 3만 160원(1일 8시간 기준)으로 확정, 고시했으며 2003년 당시 최저임금은 시간급 2275원(일급 1만 8200원)이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2007-11-03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