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화 적절한 단계되면 당사국 합의땐 종전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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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
수정 2007-11-02 00:00
입력 2007-11-02 00:00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1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종전선언과 관련,“현재 진행 중인 비핵화 과정이 진전돼 적절한 단계에 직접 관련된 당사국들이 정상 간 모여 어떤 형태의 선언을 할 수 있다고 합의가 된다면 그것은 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단 간담회에서 “(종전선언에 대한)현실적 합의는 결국 북한 핵폐기 과정에서 관련국들이 핵이 돌이킬 수 없는 단계로 폐기됐다는 데 대한 공통의 인식을 갖느냐에 따라 4자 정상 간 회담이 현실적이냐 아니냐가 결정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반면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조선신보는 이날 평양발 기사에서 “6자회담 9·19 공동성명이 본격적 이행단계에 들어설 때, 조선의 최고 영도자와 미국의 대통령이 조선반도에서 만나 ‘종전’을 선언하면 그 파급 효과는 엄청나다.”고 밝혔다.

이는 종전선언을 둘러싼 청와대와 외교부·미국측의 이른바 ‘입구론’과 ‘출구론’논란과 관련, 북한이 입구론 쪽임을 분명히 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07-11-0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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