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을 배우자” 해외언론 취재열기
안미현 기자
수정 2007-10-29 00:00
입력 2007-10-29 00:00
CNN 등 주요 외국 언론의 울산행이 잇따르고 있다. 세계 조선업계에서 부동(不動)의 1위를 차지하는 현대중공업의 비결을 취재하기 위해서다.
현대중공업은 28일 “이달 들어서만 10팀의 외국 언론사가 울산 조선소를 찾았다.”고 밝혔다.
지난 16일에는 뉴스전문채널인 CNN이 현대중공업의 선박건조 현장을 배경으로 생방송을 진행했다. 진행자인 크리스티 루 스타우트는 “이처럼 큰 회사에서 고도의 기술로 정교한 작업을 이끌어 내는 데 놀랐다.”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영국 BBC·이코노미스트, 미국 블룸버그·월스트리트저널, 중국 신화사, 베트남·터키·이스라엘 국영통신사 등도 울산을 다녀갔다. 도미니카공화국(일간지 엘 카리브)에서까지 취재단이 왔다. 회사측은 “기술력의 원천과 13년 무분규 노사문화의 비결을 주로 묻는다.”고 전했다.
현대중공업은 1972년 3월23일 울산 미포만의 바닷가 백사장에서 출발했다. 고(故)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이 허허벌판 사진 한 장을 들고 선박 수주를 따낸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렇게 해서 인구 400명의 조그만 어촌마을은 세계 최대의 조선단지로 변모했다. 미포만에서 전하만에 이르는 5.8㎞ 해안변 150만평에 조선 해양 엔진기계 건설장비 전기전자시스템 플랜트 6개 사업본부를 가동 중이다. 지명을 따 ‘미포만의 기적’ 또는 ‘전하만의 기적’으로 불린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2007-10-2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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