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펀드 과열 경계령
전경하 기자
수정 2007-10-18 00:00
입력 2007-10-18 00:00
17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12일 기준 국내 펀드를 통해 중국과 홍콩에 투자된 돈은 28조 2397억원이다. 지난 4월말(6조 9032억원)의 4배다. 그동안 펀드를 통해 해외로 나간 돈(75조 6354억원)의 37.3%다. 특히 중국 증시의 초강세로 이달 들어서만 8조원이 중국과 홍콩으로 유입됐다.12일 해외펀드에 들어간 2조 4398억원 중 78.9%가 홍콩과 중국에 투자됐다. 굿모닝신한증권이 15일 개설한 온라인 펀드몰에서 하루동안 펀드에 가입한 고객중 37.4%가 중국 펀드를 선택했다. 재테크 관련 인터넷 사이트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중국 펀드에 투자하거나, 여유자금을 전부 중국펀드에 투자하는 사례가 종종 나타나고 있다. 몇달 뒤에 쓸 여유자금을 ‘몰빵’하는 경우도 있다. 메리츠증권 박현철 펀드애널리스트는 “중국 펀드 자체가 위험해졌다기보다는 중국에만 집중적으로 투자한 데 따른 위험과 부담이 커진 데다 기대수익률마저 높아진 상태”라면서 “기대수익률을 낮추고 분산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판매사도 중국 증시 급락시 나타날 대규모 환매와 투자손실에 따른 판매사의 평판 위험(reputation risk) 등을 우려, 분산투자 유도에 나서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2007-10-1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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