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관광한국 이끌 CEO 조속히 임명해야/임재철 한국관광협회 중앙회 홍보실장
수정 2007-10-10 00:00
입력 2007-10-10 00:00
이렇듯 CEO의 역할과 사명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관광산업 진흥의 핵심축인 관광공사의 사장은 현재 5개월째 공석 중에 있어 안타깝기 그지 없다.
최근 국내 관광산업은 큰 위기에 놓여 있는 상황이다. 높은 물가와 원화 강세로 가격 경쟁력이 약화된 데다 주변 국가들의 관광객 유치활동이 본격화되면서 연간 관광수지 적자가 100억달러를 넘고 있다.
올해 세계경제포럼이 세계 124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관광경쟁력 조사결과에서도 우리나라의 관광경쟁력은 OECD국가 중 가장 낮은 42위에 그쳤다.
최근 중국과 동남아, 일본 등 주변 국가들은 관광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선정하여 적극적인 투자와 개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며 관광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오고 있다.
이에 반해 우리는 급성장 중인 중국 관광객을 강력하게 흡입하지 못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본에마저 관광수지가 역조되는 등 ‘샌드위치 신세’가 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관광분야에 대한 폭넓은 식견을 보유한 전문인사가 선임되어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동북아에서의 관광경쟁력 확보를 위한 각종 프로젝트를 한시바삐 구체화하고 실천에 옮길 수 있다.‘관광하기 좋은 한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는 물론 공공기관, 민간 모두 관광인프라 구축 등에 손을 맞잡아야 할 것이다.
가을철 본격적인 관광시즌을 앞두고 관광업계는 제대로 된 한국관광공사 CEO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국내 관광산업의 현실을 직시하며 선진 관광한국 실현을 주도할, 아울러 신바람나는 공기업 풍토를 만들 유능한 인재가 조속히 임명되길 기대한다.
임재철 한국관광협회 중앙회 홍보실장
2007-10-10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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