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말리는 영국 축구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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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선 기자
수정 2007-10-10 00:00
입력 2007-10-10 00:00

팀이름 연상 차번호판 경매서 구입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팬들 가운데 가장 열정적이고 ‘있어 보이는’ 팬이 반드시 갖춰야 할 것은? 팀 이름을 연상시키는 차 번호판 ‘WE57 HAM’을 승용차에 ‘폼나게’ 부착하는 일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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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운전면허국(DVLA)이 프리미어리그 소속 팀의 이름을 닮은 자동차 번호판 경매를 이달 중 시작하는 가운데 이미 팬들 끼리의 거래에서 웨스트햄 번호판 가격이 연일 치솟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 전했다. 경매 책임자인 데미안 로슨은 “4000파운드(약 750만원)에서 시작하는 이번 경매에서 웨스트햄 팬들의 뜨거운 관심 덕에 이 번호판 경매가가 3년 전 3만 6000파운드(약 6700만원)에 팔렸던 ‘AR53 NAL’보다 더 높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미 개인거래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름을 본뜬 ‘1 UTD’는 아스널 번호판 가격을 웃돌고 있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재미있는 것은 팀 성적에 따라 경매가도 등락한다는 것. 웨스트햄 번호판 가격이 오른 것은 현재 중간순위 11위를 달리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얘기다. 최근 두 경기를 모두 지자 우울해진 웨스트햄 팬들은 ‘Loser(패배자)’를 연상시키는 ‘LOS 3R’ 번호판에 몰려 900파운드(약 168만원)까지 올랐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2007-10-10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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