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佛心 ‘눈치’
홍희경 기자
수정 2007-09-22 00:00
입력 2007-09-22 00:00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 관련 수사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불필요하게 불교계를 자극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 신씨 관련 의혹들이 산만하게 확산되는 것보다는 핵심은 여권과 청와대를 중심으로 한 권력형 비리라는 데 초점을 맞추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신정아 게이트의 핵심은 권력 실세 개입 의혹을 조사하는 것”이라면서 “종교계를 깊이 조사하는 것은 수사초점이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이한구 정책위의장도 “변 전 실장이 사찰을 지원할 때 성실한 자세로 임하지 않고 친소 관계에 따라 예산을 배정한 것은 잘못”이라면서도 “불교계 지원의 대부분은 우리나라 보배인 문화재 지원을 위한 것이니, 다른 것들을 제쳐두고 여기에 무엇을 퍼부은 것처럼 보는 것은 옳지 않다.”고 경계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2007-09-2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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