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대한통운 반드시 인수”
최용규 기자
수정 2007-09-10 00:00
입력 2007-09-10 00:00
박 회장은 7일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열린 ‘아시아나 프라자’ 행사장에서 “대한통운은 우리에게 여러 면에서 꼭 필요하며 반드시 인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가격은 적정해야 살 것”이라며 “골프에서도 샷이 좌우가 아닌 중앙으로 똑바로 가야 의미가 있듯이 대한통운도 가격이 적정선에서 형성돼야 인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대한통운 예상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것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STX,CJ, 두산, 한진, 롯데, 신세계 등 자금력이 있는 그룹들이 대한통운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당초 1조∼2조원으로 예상됐던 가격이 3조∼4조원으로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과 무관치 않아보인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올초부터 대한통운에 대해 관심을 보여왔다. 대한통운이 지난 3일 파산법원으로부터 매각 허가를 받은 상황에서 그룹 총수인 박 회장이 인수 의지를 다시 한번 공개적으로 밝혔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오남수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부장은 “연초부터 말한 것처럼 대한통운을 반드시 인수할 것”이라며 “현대건설 등 굵직한 매물들 매각이 연기되면서 올 하반기에는 대한통운만이 매물로 나와 경쟁이 치열하겠지만 우리는 자신있다.”고 밝혔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2007-09-10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