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L로 얻는 내용 중요 서해교전 반성해 봐야” 이재정 장관 발언 논란
박창규 기자
수정 2007-08-17 00:00
입력 2007-08-17 00:00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서해교전에서 꽃다운 나이에 산화한 영령들을 모독하는 것으로, 통일부 장관으로서 온전한 정신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발언 취소와 사과를 요구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남북평화통일특위에서 2002년 6월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발발한 서해교전에 대한 한나라당 심재엽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무엇을 반성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심 의원은 “서해교전에서 우리 장병 6명이 NLL을 사수하다가 전사했다. 이 장관 말대로 NLL이 영토개념이 아니라면 이들이 목숨 바쳐 지킬 이유가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 장관은 “NLL은 여러 기능과 역할이 있고 그 선이 가진 목적은 분명 우리의 안보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선의 성격이나 역사적 배경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통해 얻으려는 목적 자체의 내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대변인 명의로 “서해상에서 우발적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막아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재향군인회는 “사상과 이념이 통일부 장관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 반성하고 거취를 분명히 하라.”며 성토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2007-08-1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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