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매매 ‘아슬아슬’
이두걸 기자
수정 2007-07-23 00:00
입력 2007-07-23 00:00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식시장 개장 초 증권선물거래소가 운영하는 매매체결 시스템의 처리 능력을 넘어서는 주문이 쏟아지면서 수십초에서 10분 이상 개별 종목별로 시세조회나 주식거래가 지연되는 현상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일 개장 초 서울증권과 C&상선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두 종목의 매매체결이 3∼4분 정도 지연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서울증권은 오전 10시쯤 지연 현상이 해소됐으나 C&상선은 오전 내내 매매체결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지난달 27일에는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 삼성카드로 장 초반 호가가 집중되면서 매매체결이 10분 이상 지연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호가가 집중되는 개별 종목의 매매체결이 지연되는 현상이 자주 발생하면서 다른 종목의 시세조회와 매매체결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주식워런트증권(ELW)은 개장 직후 시세정보와 매매체결이 지연되는 현상이 매일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증시 호황으로 현물주식 거래가 크게 늘어난 데다 ELW 시장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유가증권시장의 매매체결 시스템이 처리해야 할 주문건수가 급증했기 때문. 올해 유가증권시장과 ELW 시장의 하루 평균 주문건수는 이번 달 들어 19일까지 456만건을 기록, 연초 대비 배 이상 늘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07-07-23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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