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갈까 양주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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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7-07-11 00:00
입력 2007-07-11 00:00
다음달 수도권 북부인 경기 남양주시와 양주시에서 아파트 분양 맞대결이 펼쳐진다. 양주시 고읍지구와 남양주시 진접지구가 동시 분양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부동산써브 등에 따르면 진접지구에서 8곳 5927가구, 고읍지구에 6곳 3474가구가 분양된다. 고읍지구 분양 날짜는 다음달 17일, 진접지구는 다음달 2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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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책정에 촉각

업계는 이들 지역의 분양가를 3.3㎡(평)당 700만∼800만원선으로 잡고 있다. 그러나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최근 “분양가가 700만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분양가 책정 개입 의지를 밝혔다. 이 관계자는 “판교수준의 건축비와 가산비를 적용해도 분양가는 700만원선”이라고 말해 이 지역의 분양가가 업체의 예상보다는 낮을 가능성이 높다.

동시 분양의 경우 중복 청약이 안 된다. 청약자는 입지가 좋은 아파트 한 곳만 선별해 청약해야 한다. 분위기에 휩쓸리기보다는 아파트가 들어설 현장과 지역의 발전상을 챙겨봐야 한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차장은 “공급 지역이 수도권에서 비교적 외곽이고, 대부분 중견 내지 중소 건설업체여서 브랜드 지명도가 다소 낮은 것이 흠”이라고 말했다.

●개발 기대감 높은 진접지구

진접지구는 진접읍 장현·연평·금곡리와 오남면 양지리 일대에 205만 8000㎡ 규모로 조성된다. 공동주택 1만 2056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인근의 별내지구와도 가깝다. 그동안 시세 상승의 발목을 잡은 교통체증 문제도 개선될 전망이다. 입주 시점인 2010년쯤 47번 국도가 8차로(퇴계원∼임송교)로 확장될 예정이다. 지하철 4호선(당고개역∼진접지구)을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남양주시는 400억원을 들여 진접읍에 지방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반도건설과 남양건설 등 5개 업체가 공급하는 물량은 전용면적 85㎡(25.7평) 이하여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계약 후 10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반면 중대형 평형은 등기 후 전매가 바로 가능하다.6개 업체의 분양 아파트에 청약 예·부금 가입자가 신청할 수 있다. 경기지방공사가 분양하는 아파트는 청약저축 가입자 몫이다.

●옥정신도시와 가까운 고읍지구

고읍지구는 고읍·만송·광사동 일대 148만 4000㎡ 규모이다. 서울 북동쪽 28㎞지점에 있다. 국도 3호선과 43호선 사이에 들어선다. 공동주택은 8700가구가 들어선다. 인근 옥정신도시와 회천지구 등과 연계되면 1420만㎡(430만평)의 거대 도시가 된다. 지난 연말에 개통한 경원선 전철 가운데 고읍지구와 가까운 덕계역이 10월쯤 개통 예정이다. 서울을 연결하는 우회도로(의정부∼장암∼회천)가 내년에 뚫리면 외곽순환도로와 동부간선도로 접근성도 좋아질 전망이다.

한양이 1·10·6-3블록에서 모두 1832가구를 분양한다. 전체의 52%다. 한국토지공사에서 택지를 채권입찰 방법으로 공급받은 신도종합건설과 한양이 짓는 1블록,6-3블록의 중대형 면적은 등기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2블록의 우남건설과 3블록의 우미건설,1블록과 10블록 중소형 면적은 10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이번 동시 분양에는 유승종합건설이 공급하는 2개 블록(6-1,9블록)은 빠져 있다. 다음달 개별 공급할 예정이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2007-07-1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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