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로 금융·주식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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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섭 기자
수정 2007-07-05 00:00
입력 2007-07-05 00:00
드라마나 뉴스를 보면서 TV로 은행거래(TV뱅킹)를 할 수 있는 양방향 인터넷TV(IPTV) 시대의 서막(序幕)이 올랐다. 드라마 등 각종 TV프로그램도 자신이 원하는 시간대에 볼 수 있다.

KT는 4일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IPTV와 동일한 ‘메가TV’를 선보였다. 이날부터 서울과 과천·동탄 등 경기 일부 지역에 우선 서비스된다.2008년 1월까지 전국 광역시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윤종록 KT 성장산업부문 부사장은 이날 메가TV 상품설명회를 통해 “양방향 서비스를 통해 메가TV는 ‘바보상자’라는 오명을 벗고 ‘라이프 파트너’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메가TV는 금융, 교육, 엔터테인먼트, 날씨 정보의 양방향 서비스와 초고화질(HD)급 화면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TV를 보면서 TV뱅킹 메뉴를 통해 신한은행, 우리은행, 대신증권, 동양종금증권 등과 계좌이체나 증권 매매거래를 할 수 있다.

또 어린이 영어프로그램에서는 화면에 나오는 문제를 풀면 채점 결과가 바로 화면에 뜬다. 서울신문 등 20종의 신문도 볼 수 있다. 문화, 스포츠 등 관심 분야 기사만을 골라 볼 수도 있다. 그런 만큼 콘텐츠가 중요하다.

이영희 KT 미디어본부장은 “고객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만 1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특히 유아·어린이 콘텐츠 분야에 중점을 둘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KT는 다음달 메가TV에 초고속인터넷과 3세대 이동통신인 KTF의 ‘쇼(SHOW)’를 묶은 결합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올 연말까지 30만명, 내년까지 1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관심사였던 실시간 공중파 방송은 이번에 빠졌다. 엄밀한 의미에선 IPTV의 전(前)단계인 ‘Pre-IPTV’인 셈이다. 공중파는 2∼6시간정도 지나야 볼 수 있다. 법제화가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근 국회에서 IPTV 법안을 논의 중이다.KT측은 “메가TV는 기술방식과 셋톱박스 등 장비가 IPTV와 동일하기 때문에 규제문제만 해결되면 즉시 IPTV서비스로 전환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2007-07-05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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