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차 기다리다 열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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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기자
수정 2007-07-03 00:00
입력 2007-07-03 00:00
지난해 경기도내에서 발생한 7000여건의 화재 가운데 소방차가 5분 이내에 도착, 진화작업을 벌인 경우는 절반이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화재 7681건 가운데 소방차가 5분 이내에 도착, 신속히 화재진압 활동을 벌인 경우는 44.5%인 3419건에 불과했다.

반면 5분 이상 10분 이내에 도착한 것은 3205건(41.7%)이었고 통상 아무 것도 건질 수 없다는 마(魔)의 10분을 넘겨 도착한 경우도 1057건에 달했다. 이 중 80건은 30분이 지나서,5건은 무려 1시간이 지나서 도착한 것으로 드러났다.

출동시간이 5분이상 걸린 4262건을 분석한 결과 ▲원거리(5㎞ 이상)가 2337건으로 가장 많았고 ▲교통 체증 725건 ▲불법주정차 및 도로협소 583건 등 순이었다. 이처럼 출동이 늦어지면서 피해가 가중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소방본부가 올들어 지난 5월 말 현재까지 발생한 각종 화재를 분석한 결과 4∼5분내 화재현장에 도착할 경우 93%의 화재진압률을 보였으나 6∼8분이 소요되면 진압률은 85%로 떨어졌고 10분이 넘은 경우는 진압률이 거의 제로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2007-07-0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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