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TV시장 선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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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현 기자
수정 2007-06-27 00:00
입력 2007-06-27 00:00
가을 혼수 특수로 시작해 연말까지 이어지는 TV 성수기 시장을 놓고 두 맞수의 주도권 경쟁이 벌써부터 시작됐다.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과 액정표시장치(LCD)의 싸움이다. 쫓아가는 PDP가 생산라인을 업그레이드시키며 반격에 나섰다.‘대세론’을 내세우는 LCD는 약점인 크기를 보완하며 수성(守城)을 장담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PDP의 대표주자인 LG전자와 삼성SDI는 이달말을 전후해 ‘8면취’ 방식으로 생산라인을 전환한다.8면취란 1장의 유리기판으로 42인치 PDP 8장을 뽑아내는 공정이다.6장을 뽑아내는 기존 6면취 공정보다 생산성이 35% 향상된다.

LG전자측은 “한달에 44만장씩 패널을 생산할 수 있게 돼 하반기 수요 급증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SDI도 이르면 이달말 울산공장 8면취(P4) 라인을 준공한다.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한달 생산량(42인치 기준)이 36만장에서 61만장으로 늘어난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는 PDP TV 수요가 42∼43인치 고화질(HD)급의 경우,1분기(1∼3월) 124만대에서 3분기(7∼9월) 177만대,4분기(10∼12월) 약 230만대로 늘 것으로 전망했다.

LCD 진영은 “이미 대세는 LCD로 기울었다.”며 자신만만해한다. 삼성전자는 일본 소니사와 함께 설립한 ‘8세대’ 공장을 이르면 다음달쯤 가동한다.8세대 공장은 52인치 LCD 패널을 6장,46인치는 8장까지 동시에 찍어낼 수 있다.50인치 이상 대형 패널의 생산량을 늘려 PDP가 다소 우월적 지위를 갖고 있는 대형 TV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LG필립스LCD도 한달 9만장 안팎의 원판 생산량을 3분기중에 11만장까지 늘릴 방침이다.

현재 국내 디지털TV 시장은 LCD(90만대)가 PDP(50만대)를 거의 두 배 차이로 앞서가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2007-06-27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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