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어 국제무대서 잇단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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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녀 기자
수정 2007-06-22 00:00
입력 2007-06-22 00:00
오는 27일 퇴임을 앞둔 토니 블레어(54)영국 총리가 국제무대에서 한껏 주가를 높이고 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유럽연합(EU) 대통령직을 제안한 데 이어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중동평화 특사를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

워싱턴포스트 등 미 언론들은 20일(현지시간) 부시 대통령이 블레어 총리의 중동평화 특사직을 바라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데이비드 웰치 국무부 차관보가 이날 런던에서 블레어 총리를 만났다고 보도했다. 영국 정부 관계자는 블레어 총리가 이에 대해 아직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무력으로 장악하는 등 중동지역의 불안이 가중되는 데 부담을 느낀 부시 행정부가 중동평화 로드맵을 실천할 적임자로 블레어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도 이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미리 에이신 총리 대변인이 전했다. 중동평화특사 자리는 지난 4월 제임스 울펀슨 전 세계은행총재가 물러난 뒤 공석인 상태다.

앞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 16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EU헌법의 부활로 신설되는 EU대통령직에 블레어 총리를 밀고 있으며,21일 개막하는 EU정상회의에서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제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2007-06-2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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