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8국>] 윤준상,왕위쟁취 1승 남았다
수정 2007-06-22 00:00
입력 2007-06-22 00:00
흑 홍성지 5단 백 진시영 2단
흑73 이하 백76까지는 거의 예정된 수순. 여기서 선수를 잡은 홍성지 5단은 흑77의 대세점을 차지하며 마음껏 중앙을 부풀린다. 상변에서 중앙으로 이르는 엄청난 흑의 모양이 모두 집으로 확정된다면 승부는 더 이상 논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흑도 곳곳에 허술한 부분이 있어 백의 침투를 막아내기가 쉽지만은 않다.
백78이 날카로운 응수타진. 단순히 <참고도1> 백1,3으로 두는 것은 너무 미지근한 수법으로 별로 둘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 실전 백82까지 백은 흑의 귀를 크게 파헤치며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그렇다고 반대로 흑이 <참고도2> 흑1로 차단하는 것은 백2,4가 모두 선수로 들어 도저히 백을 잡을 수가 없다. 국면은 다시 소강상태로 접어들어 집바둑의 양상이 되어버렸다. 흑83은 두텁고도 큰 자리. 홍성지 5단은 일단 확실한 현찰을 챙긴 다음 불확실한 중앙은 백의 처분에 맡기겠다는 심산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2007-06-22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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