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中 무역흑자 감소 ‘빨간불’
이지운 기자
수정 2007-06-05 00:00
입력 2007-06-05 00:00
주중 한국대사관은 4일 올 들어 지난 4월 말까지 대중 무역흑자가 52억 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10억달러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중 무역흑자는 모두 209억달러로 전년의 232억 7000만달러에 비해 24억달러 감소하며 2001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대중 무역흑자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은 수출 증가율보다 수입 증가율이 급속히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중국 부품소재 업체들의 경쟁력이 크게 강화되면서 중국산 부품소재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이와 관련, 무역협회는 오는 2009년 대중 부품소재 수입이 400억달러로 대일 수입액 전망치 362억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중국 정부의 가공무역 억제정책에 따른 가공무역 증가세 둔화와 한국 기업들의 중국 투자 감소도 흑자폭 감소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대중 무역흑자 감소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올 들어 급격하게 확대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jj@seoul.co.kr
2007-06-0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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