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경제성장률 4.5%”
김태균 기자
수정 2007-05-28 00:00
입력 2007-05-28 00:00
연구원은 세계 경제의 성장률 하락으로 수출 경기의 소폭 둔화는 불가피하겠지만 내수는 당초 예상보다 회복 기조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분기별 성장률은 1분기 4.0%,2분기 4.3%,3분기 4.7%,4분기 4.9% 등 갈수록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상승으로 소비심리가 개선되는 가운데 자산효과가 가계의 소비 구매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며 민간소비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3.5%에서 4.3%로 올렸다.
연구원은 하반기 경기회복의 변수로 ▲미국의 경기하강과 유럽연합(EU)과 일본 경제의 한계로 인한 수출경기 침체 ▲국제 유가와 원자재가의 변동성 급증 ▲과잉유동성에 의한 금융시장 불안정성 확대 ▲부동산발 가계부채 위기 가중 ▲적극적인 기업투자 인센티브 부족 ▲대통령선거로 인한 정치경제학적 리스크 확산 등을 꼽았다.
연구원은 부동산발 가계부채 위기를 경고했다. 우리나라 가계신용 규모는 2001년 말 341조 7000억원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말 582조원으로 뛰었고,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신용의 비중도 2002년 ‘소비버블’ 당시를 넘어서 지난해 말 69%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가계부채의 상당부분이 주택관련 대출인 점을 감안할 때 부동산 시장 안정을 목적으로 하는 정부의 무리한 가계부채 축소 정책은 신용위기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부동산 가격이 급락하면 내수부진을 동반한 일본형 장기불황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2007-05-2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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