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세, 北아동 위해 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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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7-05-19 00:00
입력 2007-05-19 00:00
‘무소유’를 실천하며 소박한 삶을 살아오다 17일 세상을 떠난 아동문학가 권정생씨가 북녘의 굶주린 어린이들을 위해 인세를 써달라는 유언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장례위원회 관계자들은 “‘인세는 어린이로 인해 생긴 것이니 그들에게 돌려줘야 한다. 굶주린 북녘 어린이들을 위해 쓰고 여력이 되면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굶주린 아이들을 위해서도 써달라.’는 내용의 유서가 자택에서 발견됐다.”고 18일 밝혔다. 유서에는 ‘남북한이 서로 미워하거나 싸우지 말고 통일을 이뤄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이들은 말했다.‘강아지똥’과 ‘몽실언니’가 각각 60여만부나 팔리는 성공을 거뒀지만 고인이 소유한 것은 안동시 일직면 조탑리의 5평 남짓한 오두막집이 전부였다.

2007-05-19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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