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국방백서 ARF에 첫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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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환 기자
수정 2007-05-19 00:00
입력 2007-05-19 00:00
북한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사상 처음으로 국방백서를 제출했다.2·13 6자회담 합의 내용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국방백서를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한 것이어서 그 의도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부에서는 북한이 국제 사회에 대한 협력 의사를 명확히 내비친 징후로 풀이하고 있다.

동남아국가연합(ARF) 의장국으로 오는 8월 ARF 총회를 주최하는 필리핀 에를린다 바실료 외무차관은 18일 “북한이 ARF 가입 이후 처음으로 국방백서를 제출했다.”면서 “ARF 회원국들에 북한이 협조하고 동참하려는 선의의 행위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이날 ARF의 27개 회원국들이 매년 자발적으로 국방백서를 제출하고 있으며, 각국의 국방백서에는 안보 전망과 위협 요인이 적시돼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아세안과 한·중·일, 지역 안보에 관련된 27개국들이 참가하는 ARF에 2000년에 가입했다. 그러나 단 한 차례도 국방백서를 제출하지 않았었다.

북한의 국방백서를 읽은 ARF 관계자는 “특별히 놀랄 만한 내용은 담겨 있지 않으며 북한이 공개할 만한 선을 벗어나지 않았거나 이미 언론에 알려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ARF에 대해 “동아시아지역의 안보와 평화를 증진시키고 6자회담에서 논의되고 있는 문제들을 논의할 수 있는 중요한 포럼”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2007-05-1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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