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아제르 정상 “통상협력 강화”
청와대는 23일 오후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의 국빈맞이 공식 환영식을 일반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에게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날 공식 환영식은 청와대 정문 바깥의 분수대 앞에서 90여명으로 이뤄진 취타대와 전통의장대가 알리예프 대통령 내외가 탑승한 의전차량을 맞이하면서 시작됐다. 이들 의장대는 취타대의 전통음악 연주 속에 분수대 앞에서 청와대 정문을 거쳐 본관 앞에 이르기까지 300m 남짓 거리에서 의전차량을 선도하며 이동환영식을 거행했다.
노무현 대통령 내외가 본관 앞에서 알리예프 대통령 내외를 영접한 뒤 본관 앞 대정원에서도 종전 방식대로 환영식이 이어졌다. 지금까지 청와대의 국빈맞이 공식 환영식은 초청받은 외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 경내 본관앞 대정원에서만 비공개리에 거행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빈맞이 공식 환영식이 서울의 문화명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전문가와 협의해 환영식 개선작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을 갖고 이중과세방지협정 체결을 추진하는 등 양국간 통상·투자 분야의 실질협력 증진을 위해 법적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0개항의 공동성명에 서명하고, 정부간 투자보장협정과 에너지·건설·교통·통신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 정상은 정부간 협의를 활성화하기 위해 경제·과학·기술협력 공동위원회를 설립하기로 하고, 인적교류 증진을 위해 사증발급 간소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