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조직’ 22일 뜬다
이날 오후 2시 대전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열리는 출범식에는 특히 범여권의 대전·충남지역 의원 상당수가 참여키로 해, 정 전 총장의 ‘독자신당’ 구상이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지원조직의 이름은 ‘새로운 정책정당 추진을 위한 대전·충남 준비모임’이며, 모임 구성원은 이 지역 출신 정당인과 기업인, 시민단체 회원 등을 포함해 4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정치권 관계자는 “한때 정 전 총장의 후원조직으로 알려진 ‘서울정책재단’ 소속 인물들이 모임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 전 총장은 참석하지 않는다. 모임이 정 전 총장의 ‘지시’에 따른 것인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범여권 의원들 가운데 충남 출신의 정 전 총장을 지지하고 있는 박상돈·양승조·김교흥·권선택 의원 등이 출범식에 참석한다는 사실이 예사롭지 않다. 한 참석 의원측 관계자는 “얼마전 모임을 주관하는 쪽에서 축사를 부탁해 왔기에, 의원에게 ‘정 전 총장과 관련된 조직인지 확인한 뒤에 움직여야 한다.’고 건의했는데, 며칠 뒤 의원이 ‘참석하겠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정 전 총장의 의중이 반영된 모임임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모임측 관계자는 “출범식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운집하는지 등을 본 뒤 본격적인 독자세력화 여부가 가닥이 잡힐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조직이 독자신당으로 가는 모태가 될지, 아니면 ‘노사모’와 같은 후원조직에 그칠지는 일단 뚜껑을 열어 봐야 한다는 얘기로 해석된다.
구혜영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