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일성생일 맞아 ‘체제 다지기’
서재희 기자
수정 2007-04-16 00:00
입력 2007-04-16 00:00
북한은 14일 평양체육관에서 당·군·국가기관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 주석의 생일을 기념한 중앙보고대회를 가졌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이날 김 주석의 생일을 기념해 군 장성 55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중앙보고대회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김 위원장의) 탁월한 선군정치, 선군혁명 영도가 있었기에 강력한 자위적 전쟁억제력을 가지고 반미, 반제 대결전과 사회주의 수호전에서 연전연승을 이룩할 수 있었다.”고 칭송했다. 또 “공화국(북)의 정치군사적 위력을 더욱 튼튼히 다져나가 우리의 사상과 제도, 정의의 위업을 굳건히 수호할 것”이라며 경각심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15일 노동신문은 장문의 사설을 내고 “사회주의 강국건설 위업이 김정일 동지의 전략과 정력으로 끊임없이 발전, 완성되고 있다.”면서 “핵무기보다 더 위력한 군민(軍民) 대단결이 있기에 영원히 백전백승할 것”이라며 ‘단결’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지도부가 체제를 안정시켰으니 이제 ‘강성대국’ 건설에 총력을 기울이자는 것.
다채로운 생일기념 행사도 김 위원장을 향한 충성과 단결 촉구에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홍수로 전격 취소됐던 대집단 체조 ‘아리랑’이 14일 평양 능라도의 5월1일 경기장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전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2007-04-1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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