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 복제’ 논문 홈피서 삭제
이문영 기자
수정 2007-04-12 00:00
입력 2007-04-12 00:00
‘클로닝 앤드 스템셀스’는 11일 이 논문이 실린 3월호에서 해당 논문을 삭제한 뒤 안내문을 통해 “‘성체 체세포로부터 복제된 멸종위기 늑대’ 논문을 게재한 저자들이 내용 수정을 요청해 왔다. 게다가 서울대 연구처가 이 논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그래서 우리 저널은 이 조사 결과를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 학술지의 이언 월머트 영국 에든버러대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우리 저널은 서울대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것을 기다린 뒤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서울대의 공식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더 이상의 코멘트를 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서울대는 서울대공원에서 사육 중인 복제 늑대 ‘스널프ㆍ스널피’와 체세포를 제공한 늑대 ‘누리’에게서 직접 시료를 채취해 복수의 신뢰할 수 있는 연구 기관에 보내 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서울대공원측은 “야생성 없는 스널프·스널피의 혈액은 마취 없이도 채취가 가능하지만 현재 출산을 10여일 앞둔 ‘누리’를 마취시키는 것은 매우 위험해 혈청 대신 모근을 제공하는 것으로 대신했다.”고 설명했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2007-04-1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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