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아름다운 고사리의 세계/ 김정근 방한숙 김영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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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면 기자
수정 2007-04-06 00:00
입력 2007-04-06 00:00
공룡보다도 더 오랜 4억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닌 태고의 식물 고사리.

공룡이 살던 먼 옛날 지질시대에 높이가 수십m나 되는 고사리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었다. 그 일부가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와 오늘의 고사리가 됐다.

한국양치식물연구회장을 지낸 김정근 서울대 명예교수와 방한숙 제주방림원장, 김영란 정릉고사리원장이 함께 지은 ‘꽃보다 아름다운 고사리의 세계’(플래닛미디어 펴냄)’는 고사리의 형태와 생활사, 재배방법 등 고사리에 관한 온갖 정보를 담은 원색 도감이다.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고사리는 약 30과(科)에 1만 2000종. 이 책에서는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고사리를 포함, 전세계 고사리 513종을 800여컷의 사진을 곁들여 소개한다.

18세기 대항해 시대, 고사리에 심취한 사람들이 광적인 ‘고사리 열풍(fern craze)’을 불러일으킨 적이 있다. 저자들은 그런 바람이 다시 불기 시작했고, 그 여파가 한국에도 서서히 미치고 있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우리나라에도 식물원에 고사리원이 조성되고 고사리 완상 인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책에는 난과(蘭科)식물, 조춘(早春)식물, 임상(林相)식물, 악센트식물 등 고사리와 어울리는 식물들이 부록으로 실려 있어 눈길을 끈다.6만 5000원.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2007-04-06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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