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복제 논문 과장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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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영 기자
수정 2007-04-04 00:00
입력 2007-04-04 00:00
황우석 박사팀의 줄기세포 논문조작 사실을 밝혀냈던 ‘브릭’(BRIC·생물학연구 정보센터)의 젊은 연구자들이 이번엔 이병천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의 늑대복제 논문의 오류를 잡아냈다.

‘berry’란 아이디를 사용하는 이용자는 2일 브릭(http://bric.postech.ac.kr)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최근 늑대복제 논문을 발표한 이 교수팀이 2005년 황우석 박사팀이 네이처에 발표한 개 복제 성공률을 논문에 사실과 다르게 기재해 늑대 복제 성공률을 상대적으로 부풀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황 박사팀이 개 복제를) 두 마리 성공했다고 치고 난자 개수를 이용한 성공률을 계산해 보니 난자 1095개를 사용했으니까 약 0.2%가 된다. 그런데 (이 교수팀)논문에는 0.09%로 기재됐다. 이 숫자는 한 마리로 계산했을 때의 성공률”이라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그냥 산수 실수를 한 것으로 보고 어이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아닌 것 같다.”면서 “연구팀이 자신들의 연구 결과조차도 제대로 기억하고 있지 못하다고 봐야 할까.”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단순히 수치를 잘못 기재한 것일 뿐”이라고 반박하고 “클로닝 앤드 스템셀스지에 수정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2007-04-0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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