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5월의 신부에 챔피언 반지를…
오는 5월 농구 스타들의 결혼 행진곡이 거푸 울린다. 양동근(26·모비스), 송영진(29·KTF), 조상현(31·LG), 조우현(31·전자랜드) 등이다. 조상현이 앞장선다.3일 연세대 체육교육학과 95학번 동기로 동갑내기인 손현수씨와 화촉을 밝힌다. 양동근 역시 캠퍼스 커플. 한양대 체육학과 00학번 동기로 현재 운동처방사로 일하고 있는 김정미씨와 결혼한다.12일에는 송영진이 큐레이터를 하다가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김아름(26)씨와, 조우현이 유치원 원장 선생님인 정지예(29)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이 가운데 소속팀이 1∼3위를 달리며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양동근, 조상현, 송영진은 챔피언 반지를 5월의 신부에게 바칠 예물로 삼겠다고 벼른다. 이들에겐 이규섭(삼성)이 부러움의 대상이다. 이규섭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코트에서 챔피언 반지를 건네며 공개 프러포즈했다.
양동근과 조상현, 송영진 모두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분위기를 추슬러야 할 시기를 맞고 있다. 정규리그 2연패를 눈앞에 둔 양동근의 모비스는 최근 2승2패로 상승세가 잦아든 기색이 역력하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의 악몽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조상현의 LG와 송영진의 KTF는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는 2위 자리를 다투고 있다. 현재 0.5경기 차로 KTF가 3위다. 우승 반지로 프러포즈를 한 뒤 웨딩 마치를 울릴 수 있는 주인공이 누가 될지 자못 궁금하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